전세 이사 순서 보증금부터 챙기는 방법

Last Updated :
전세 이사 순서 보증금부터 챙기는 방법

얼마 전 이사 견적을 봐드린 분이 포장이사 비용 20만 원 차이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급한 건 따로 있었어요. 기존 집 보증금은 오후에 받기로 했는데, 새집 잔금은 오전까지 보내야 한다는 겁니다. 전세 이사 순서는 짐차 예약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 집을 비우고 열쇠를 받는 시간을 먼저 맞춰야 합니다.

한 달 전, 보증금 반환일과 새집 잔금일을 맞춥니다

기존 임대인에게 계약 종료일과 보증금 반환 예정 시각을 문자로 확인받으세요. 새집 임대인이나 중개인에게는 잔금 송금, 열쇠 인도, 입주 가능 시각을 각각 물어야 합니다. ‘이삿날에 주겠다’는 말만으로는 오전에 짐을 뺄 수 있는지, 오후에 새집 문이 열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전세대출을 이용한다면 은행에도 대출 실행 시각과 기존 대출 상환 절차를 미리 확인해야 하고요.

가령 기존 집 보증금 2억 원을 오후 3시에 돌려받는데 새집 잔금 2억 2천만 원을 오전 11시에 치러야 한다면, 이사 당일 네 시간의 빈틈이 생깁니다. 새집 입주 시각을 조정할지, 잔금 지급 계획을 바꿀지 계약 당사자와 먼저 협의해야 합니다. 이삿짐을 실어 놓고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기존 집과 새집의 관리사무소에도 엘리베이터 사용 시간, 차량 진입 위치, 사다리차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해 두면 견적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새집은 잔금 전에 등기사항증명서를 다시 확인하고, 계약한 임대인과 잔금 받을 사람이 맞는지도 살피세요. 벽지·바닥 흠집, 누수 흔적, 작동하지 않는 옵션은 입주 전에 사진으로 남기고 수리 주체와 날짜를 문자로 합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입주한 뒤 발견하면 언제 생긴 하자인지부터 다투게 됩니다.

2~3주 전, 같은 조건으로 이사 견적을 받습니다

포장이사 견적 두 장이 90만 원과 130만 원이라면 금액만 나란히 놓지 않습니다. 90만 원 쪽에 사다리차와 에어컨 탈착이 빠져 있다면 같은 작업의 가격이 아니니까요. 두세 업체에 짐 목록과 출발·도착 층수, 주차 위치를 똑같이 알려주고 가능하면 현장 견적을 받으세요.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에서도 이사 물량과 층수, 차량 진입 여건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고 안내합니다.

  • 차량 크기와 대수, 작업 인원, 포장·운반·새집 배치 범위
  • 출발지와 도착지의 사다리차·엘리베이터 사용료, 주차가 어려울 때의 운반비
  • 에어컨·벽걸이 TV·세탁기 등 탈착과 재설치 포함 여부
  • 대형 가전·가구 추가 운반비, 폐기물 처리비, 보관이사 비용
  • 입주 지연으로 대기할 때의 요금 기준과 파손 시 연락할 담당자

이 항목을 견적서와 계약서에 적어 달라고 하세요. 특히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라고만 쓰인 부분은 어떤 상황에서 얼마가 붙는지 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착지에 사다리차를 세울 수 없어 계단 운반으로 바뀐다면 비용을 어떻게 계산할지 미리 합의하는 식입니다. 허가 여부와 사업자 정보도 계약 전에 확인하세요. 말로만 약속한 무료 재설치는 작업자가 바뀌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삿날, 집을 비우는 일과 보증금 수령을 함께 확인합니다

당일 아침에는 귀중품, 신분증, 계약서, 통장, 열쇠를 따로 챙깁니다. 짐을 싣기 전 기존 집의 계량기와 내부 상태를 사진으로 남기고, 관리비·공과금 미납분과 정산 방법을 확인하세요. 임대인이 원상회복비를 요구한다면 항목과 금액을 적어 달라고 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사용 흔적과 실제 파손을 한꺼번에 묶어 ‘수리비’로 공제하는 일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증금 반환과 집 인도는 서로 연결된 절차입니다. 보증금 입금을 확인하고 열쇠 인도와 관리비 정산 내역을 남기세요. 보증금 전부나 일부를 못 받은 상태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보증금을 받기 전에 집을 비우거나 다른 집으로 전입신고하면 기존 집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잃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계약이 끝났는데도 반환받지 못했다면 관할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신청만 하고 곧바로 퇴거·전출하는 게 아니라, 등기사항증명서에서 임차권등기가 완료된 것을 확인한 뒤 움직여야 합니다. 새집 전입 일정까지 걸린 문제라면 법률 상담을 받아 순서를 정하는 게 안전합니다.

새집에서는 약속한 상태로 집을 인도받았는지 먼저 확인한 뒤 잔금을 송금하고, 송금 내역과 열쇠 수령 시각을 남깁니다. 이사 작업이 끝나면 가구 모서리, 가전 작동, 바닥 찍힘을 그 자리에서 확인하세요. 파손이 보이면 사진을 찍고 이사업체 담당자에게 물건명과 손상 부위, 발견 시각을 문자로 보내 수리나 배상 방법을 요구합니다. 추가금을 청구받았다면 현장에서 바뀐 작업이 무엇인지 계약서 항목과 대조한 뒤 금액을 확인하세요. 다툼이 풀리지 않으면 계약서·견적서·사진·문자 내역을 모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입주 직후,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챙깁니다

새집에 실제로 들어가 살기 시작했다면 전입신고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정부24 안내상 전입신고 기한은 전입한 날부터 14일 이내지만, 보증금 보호를 생각하면 입주 당일 처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낫습니다. 임대차계약서의 확정일자도 챙기세요.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은 대항력의 요건이고, 확정일자는 우선변제권과 관련됩니다. 신고를 접수한 뒤에는 처리 완료 여부와 주소의 동·호수가 계약서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설치를 맡긴 에어컨·세탁기·인터넷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재방문이 필요한 작업은 담당자와 날짜를 문자로 남겨 두세요. 전세 이사를 여러 번 봐도 분쟁은 비슷한 곳에서 납니다. ‘당연히 포함됐겠지’ 하고 넘긴 비용과 ‘이사 끝나면 주겠지’ 하고 넘긴 보증금입니다. 날짜와 금액, 작업 범위를 문서로 남겨 두면 이삿날에는 짐이 어디 놓일지만 신경 쓸 수 있습니다.

전세 이사 순서 보증금부터 챙기는 방법 - 요약
전세 이사 순서 보증금부터 챙기는 방법 | 굿서비스 : https://goodservice.kr/1142
굿서비스 © goodservice.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